저는 쥬얼리 디자이너로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석도  수입하고,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어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저희 제품은 홍콩쇼에도 나간 경험이 있어 중국 분들 또한 많이 찾아 주십니다. 

원래는 명동에 있는 매장에서 오랫동안 쥬얼리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독립적으로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돌고래 시장에 입점한지 8년 차가 되었습니다. 

물론 장사가 잘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다 안 좋아서 기존 단골들이 주로 찾아와 주십니다. 제가 8년간 운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이 일을 사랑하고 즐기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줄여야 하는데 빨리 작품을 완성시키고 싶어 무리하기도 하고 천성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아이를 키우면서 장사하는 거라 아무래도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나마 자유로운 직업이라 괜찮습니다.

저희 매장의 대표 아이템은 목걸이 입니다.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만든거라 고장이 절대 나지 않습니다. 또한 쥬얼리는 무거우면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우니 이런 점 또한 보완해가며 만들어 드립니다. 나이드셔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평생 쥬얼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이젠 고객들이 거의 가족 같아요. 운영을 하는 모토자체가 물건을 팔아야 하는 손님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함께 모든면에서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돌고래 시장 자체가 시장이라 싼 물건들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고 비싼데 퀄리티있는 시장입니다. 고급스럽게 먹고 입기 위해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앞으로도 돌고래시장과 풍경 많이 사랑해주세요!^^